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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란템' 꼬북칩 초코츄러스, 입소문 타고 중국·미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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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란템' 꼬북칩 초코츄러스, 입소문 타고 중국·미국으로

입력
2021.03.11 14:4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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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달 초 현지 생산·판매 시작
미국, 곧 대형 할인점 샘스클럽서 판매
네 겹 구조 토대로 현지 맞춤형 다양한 맛 개발

중국과 미국으로 진출한 오리온의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오리온 제공

중국과 미국으로 진출한 오리온의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오리온 제공


출시 6개월 만에 1,500만 봉 이상 팔린 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 본격적으로 해외로 나간다.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중국과 미국 등에 입소문이 번지며 제품 출시 요구가 꾸준히 이어졌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을 생산해 이달 초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오리온은 2018년 꼬북칩 콘스프맛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는 '마라새우맛', '바비큐맛', '카라멜피넛맛', '바삭한 김맛' 등 맞춤형 제품을 중국에서 출시했다. 중국인 입맛에 맞춘 다양한 맛이 현지에서 통해 지난해 말 기준 꼬북칩 누적 매출액은 64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이달 안에 하와이주 대형 할인점 샘스클럽에서 초코츄러스맛 판매가 시작된다. 오리온은 다음 달부터 미국 본토로 판매망을 확장, 히스패닉 및 중국마켓 등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2018년 미국으로 수출된 꼬북칩은 한인마트를 중심으로 판매되다가 2019년 미국 최대 창고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에 진출하며 널리 알려졌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LA 뉴욕 같은 대도시를 시작으로 텍사스주, 뉴저지주 등 미국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국경을 초월하는 꼬북칩 인기의 비결은 독특한 네 겹 구조에 있다. 네 겹으로 바삭한 식감을 더하고 겹겹마다 양념이 진하게 배어들도록 해 맛을 더욱 풍성하게 살렸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 받아 오리온은 2019년 네 겹 스낵을 만드는 제조설비 '스낵용 펠릿시트 가공장치'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올 초에는 '스낵용 펠릿시트 커팅장치 및 이를 활용한 스낵용 펠릿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추가했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해외에서 달콤한 맛을 즐기는 젊은층이 주로 소비할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의 네 겹 구조를 토대로 다양한 맛을 개발해 해외시장에서도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는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꼬북칩을 초코파이의 뒤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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