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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쿠팡 공모가 35달러... 거래 첫 날 급등세 예상"

입력
2021.03.11 10:31
수정
2021.03.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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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제시 가격보다 높아... 최소 5조 수혈

10일 서울 서초구의 한 주차장에 쿠팡 배송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연합뉴스

10일 서울 서초구의 한 주차장에 쿠팡 배송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눈앞에 둔 전자상거래 서비스 쿠팡의 주식 공모가가 35달러(약 3만9,862원)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업체 측이 당초 제시한 가격을 웃돌아 최소 5조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거래 첫날부터 가격 급등도 예상된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쿠팡의 공모가가 주당 35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업체가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밝힌 공모가(32~34달러)보다 높은 가격이다.

WSJ는 쿠팡의 미 증시 상장을 2014년 중국 알리바바 상장 이후 외국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로 내다봤다. 쿠팡이 이번 기업공개(IPO)로 40억달러 이상을 조달하고, 시가총액은 630억달러(71조8,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추가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많다. 소식통은 “쿠팡 주가가 에어비앤비나 도어대시처럼 거래 첫 날 급등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쿠팡이 미 증시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최종 승자는 소프트뱅크가 될 전망이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비전펀드는 2015년부터 쿠팡에 27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37%를 갖고 있다. 시총 600억달러를 가정하더라도 190억달러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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