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의 4년제 사립대인 대진대가 의대 유치에 팔을 걷어 붙였다.
대진대는 10일 오전 본관에서 임영문 총장 등 이사진과 보직교수, 학생대표, 동문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대유치추진위원회 현판식을 가졌다.
총장과 교수진 등 학내 인사와 외부인사까지 구성된 의대추진위원회는 의대 개설과 관련해 지역 사회의 공감대를 이끌고 중앙정부를 상대로 대외협력 업무를 벌인다.
대진대가 의대 개설에 총력을 쏟는 이유는 종단인 대순진리회가 1,500병상 규모로 건립중인 동두천 제생병원 개원에 앞서 의료진 인력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대순진리회는 강원 고성에도 600병상 규모로 제생병원을 건립 중에 있다. 현재는 1997년부터 성남 분당에 개원한 680병상 규모의 분당제생병원을 운영 중이다.
대진대는 1997년 의과대학 유치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임 총장은 “의과 대학이 개설되면 현재 제생병원이 건립중인 경기 북동부 150만 시민과 강원 영동북부권 20만 주민에게도 체계적이고 선진화 된 의료지원이 가능하다”며 “의료시설이 취약한 두 지역에 대형 종합병원 개원이 절실한 상황으로, 이를 위해 의과대학 개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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