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총동원 1시간 만에 진화
"순식 간에 시커먼 연기 치솟아"
9일 오전 10시45분쯤 강원 속초시 조양동의 주상복합건물 공사현장에서 불이 났다.
건물은 순식 간에 연기에 휩싸였다. 화재 소식과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퍼져나갔다.
소방당국은 즉시 대응 1단계(담당 소방서 전체 출동) 경보령을 내려 펌프차와 고가 사다리차 등 장비 27대와 진화대원 95명을 투입해 1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1시 57분쯤 불길을 잡았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작업 인부 131명이 있었으나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 12층 난간에 대피해 있던 작업자 1명은 소방관들의 유도로 무사히 건물에서 빠져나왔다. 이 과정에서 10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8층 규모로 현재 22층 공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과 소방은 주차장인 5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