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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차지연 "10년 만 드라마 '모범택시', 힘 빼고 묵직한 연기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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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차지연 "10년 만 드라마 '모범택시', 힘 빼고 묵직한 연기 노력 중"

입력
2021.03.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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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이 10년 만의 드라마 출연을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차지연이 10년 만의 드라마 출연을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차지연이 10년 만의 드라마 출연을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차지연은 연극 '아마데우스'의 살리에리 역으로 새로운 도전을 마친 데 이어 창작가무극 '잃어버린얼굴 1895'로 스크린을 통해서도 관객들과 만나는 동시에 오는 4월 첫 방송되는 SBS 새 드라마 '모범택시' 출연까지 확정 짓는 등 활동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 8일 차지연의 작품 활동에 대한 화상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마데우스'에서 신에게 선택 받지 못한 평범함에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하지만 누구보다 순수하게 음악을 사랑했던 살리에리 역을 독보적인 해석력으로 소화한 차지연은 이제 창작가무극 ‘잃어버린얼굴 1895’의 극장 상영으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모범택시'로 10년 만의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차지연은 "제가 생각한 배우로서의 행보를 가고 있는 것 같아 하루하루 감사하고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 비결이자 배우로서의 강점은 변함없는 열정과 성실함이다. 차지연은 "연습 때부터 공연이 끝날 때까지 허투루 하지 않는다. 작품이 오염되지 않게, 하나의 재료로 임하려 한다"는 특별한 초심을 소개했다.

코로나19로 전체 공연계가 어려움을 겪은 상황 속 차지연은 "더 사력을 다해,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무대에 서겠다"는 마음가짐을 새삼 먹게 됐다는 후문이다.

'모범택시'에서 차지연은 지하 금융계의 큰손 대모 역을 맡아 2011년 SBS '여인의 향기' 이후 10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이에 대해 차지연은 "환경이 너무 다르기에 배울 것 투성이다. 드라마는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현장과 마법 같은 상황들이 재밌다. 조금 더 섬세하고 내츄럴하게 연기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고 말했다.

극중 대모는 멋지고 섹시하면서 무섭고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다. 차지연은 "저를 이렇게 봐주시는구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며 "대모로서 긴 호흡을 가져가야 하기에 장면마다 텐션을 잘 유지해야 한다. 쉽지 않은 역할이지만 캐릭터의 압도적인 아우라를 전해드리고 싶다. 힘을 빼고 묵직하게 연기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활동을 돌아보면서 차지연은 "데뷔 초에는 사실 새로운 시도를 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래도 최대한 다른 스타일의 작품들을 선택하는 데 신경 썼고, 이미지를 깨부수는 일을 하고 싶었다. 계속 그 방향으로 끊임없이 조심스럽게 걸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드라마로도 좋은 작품이 온다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르와 한계를 뛰어넘은 차지연의 의미있는 도전은 더 많은 작품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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