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에 서브거점센터 운영
소규모 화물 전용차량도 투입
제주도는 과도한 물류비 부담을 해소하고 지역중소기업의 물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제주공동물류센터 운영사업을 대폭 개선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우선 영세 중소제조기업의 운송 편리성 증대와 물류비 절감을 위해 풀필먼트서비스를 제공하고, 경기도 이천에 도외 서브거점센터(상온 창고)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풀필먼트 서비스는 물류전문업체가 판매업체의 위탁을 받아 보관, 포장, 배송, 재고관리 등 모든 과정의 물류일괄대행 서비스를 말한다.
도는 또 5월부터는 저온보관 상품의 안정적 유통을 위해 저온보관시설을 갖춘 도내 메인센터(오등동센터)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소규모 화물에 대한 배송체계도 개선된다. 도는 3.5톤 소규모 화물운송 전담차량 2대를 투입해 매일 정기적으로 순회하면서 1~2PLT(팰릿)의 소규모 화물도 즉시 배송할 계획이다. 1~2PLT 규모의 화물은 전체 물동량의 21.7% 정도이지만, 주문건수로 볼 때 전체 주문건수의 56.7%에 이른다.
지난해 제주공동물류센터 물동량은 1만9,835PLT으로, 전년대비 19.5% 증가했다. 이용기업도 지난해 147곳으로 전년대비 14.8% 늘었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도내 중소제조기업이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물류비 절감을 위한 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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