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이며 4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조르지뉴의 페널티킥 득점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에서 최근 9경기 무패(6승 3무) 행진을 이어간 첼시는 승점 50을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지난 1월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직전 9위까지 추락했던 첼시는 투헬 감독 영입 이후 환골탈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에 한발 다가서고 있다. 4위 첼시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65)와는 격차가 승점 15점이나 돼 뒤집기는 어렵지만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4)와는 승점 4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가능성이 충분하다. 3위 레스터시티(승점 53)와도 승점 3점 차다.
이날 첼시는 전반 31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카이 하베르츠의 오른발 슛이 에버턴 수비수 벤 갓프레이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결승 골을 따냈다. 득점은 갓프레이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첼시는 후반 20분 하베르츠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하는 순간 달려 나온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조르지뉴가 키커로 나서 추가 골을 뽑아낸 첼시는 2-0 승리를 마무리했다.
한편 웨스트햄은 리즈 유나이티드와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시 린가드와 크레이그 도슨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48을 따낸 웨스트햄은 7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4위 첼시와는 승점 2점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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