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나상도가 무대에 오를 기회가 줄어들었음을 알렸다.
나상도는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상도는 박군의 새집을 방문했다.
손빈아 최우진도 집들이 손님으로 등장했다. 나상도는 박군과 이상민이 직접 만든 중화요리를 시식했다. 나상도는 "진짜 맛있다. 자취방에서 나오는 요리 중에 최상급"이라며 감탄했다.
이어 나상도는 "신곡이 나왔는데 부를 데가 없다. '트롯신이 떴다'가 끝나니까 무대가 없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생활고를 토로했다. 다이어트 겸 생활비 절약을 위해 하루에 한 끼만 먹는다는 손빈아의 얘기를 듣던 나상도는 "나는 세 끼 다 먹는다. 미안하다. 난 밥은 안 굶는다"고 장난스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나상도는 "가스 끊기고, 전기 끊기는 건 예전에 옥탑방 살 때 다 경험해 봤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3층 옥탑방 살 때 2층이 주인집이었다. 평소엔 당당하게 걸어가다가 월세가 밀리는 날이면 조용히 걸었다. 돈 받으러 오실 땐 아무도 없는 척 문 잠그고 숨어있었다. 나갈 때도 밤에 나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상민은 "주인집 윗집에 사는 게 가장 괴롭다"며 폭풍 공감했다. 나상도는 "그래서 요즘엔 집 볼 때 주인집 따로 있다는 말을 본다. 그게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상도는 지난달 4일 '살아지더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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