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영화 '하녀'에 함께 출연한 전도연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문명 특급'에는 윤여정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재재는 윤여정의 2010년 작품인 영화 '하녀'에 대해 언급했고, "전도연과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냐"라고 물었다.
윤여정은 "이 이야기를 하면 도연이가 날 때려줄 텐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도연이 날 반대했다고 하더라. 임상수가 고자질을 해서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인공이 반대한다는데 나도 더러워서 안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도연이가 임상수 감독과 같이 와서 해달라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윤여정은 "사실 도연이는 자기와 비슷한 색깔의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난 다른 색깔이라고 생각했던 거다. 그런데 임상수가 설득했고 거기에 동의를 해서 나에게 해달라고 했다"라며 "무릎을 꿇고 '같이 해주세요' 하니까 얼마나 멋있냐"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무릎을 꿇은 건 아니다"라며 "거의 그런 정도로 이야기를 하는데 그거에 감동을 했다. 자기 영화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구나 싶어서 나도 좋다고 함께 하게 됐다"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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