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인력 두배 가까이 늘려
대상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심리적 피로감과 각종 스트레스를 겪는 시민들을 위해 심리지원 사업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2월부터 운영 중인 코로나19 심리지원단과 자치구별 심리지원반 인력을 6개반 66명에서 11개반 109명으로 늘려 확진자 및 격리자, 코로나19 방역인력, 시민 등 대상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문가 심층상담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정신과 전문의인 마음건강주치의를 연결시켜 무료로 지원하고 온라인, 모바일, 화상상담 등 비대면상담 채널을 확대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심리·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특화사업인 ‘마인드링크’를 진행해 청년 마음건강지원 홍보·교육, 마음건강 자가검진과 심리상담, 고위험군 조기 중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외에도 코로나 우울에 노출되기 쉬운 영구임대 아파트 내 복지관과 연계한 열린마음상담센터 활성화, 자치구별 상설 또는 비상설 이동상담소 운영 등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도 추진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심리상담 1만8,751건, 정보제공 2만2,918건, 마음건강주치의 심층상담 1,388건을 진행했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시민들의 심리 안정과 마음 회복을 돕기 위한 심리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시민들이 '마음면역'을 얻어 일상생활에 건강히 복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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