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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먹거리도 ESG 대세… GS25 '상생 스낵' 진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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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먹거리도 ESG 대세… GS25 '상생 스낵' 진열대로

입력
2021.03.05 12: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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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보리·밀 100톤으로 만든 과자 판매
우리 농가 소비 촉진·수급 안정 효과 기대

GS25에서 '상생 스낵'으로 출시한 '맥콜 보리건빵'(왼쪽)과 '우리밀 참크래커' 제품 이미지. GS리테일 제공

GS25에서 '상생 스낵'으로 출시한 '맥콜 보리건빵'(왼쪽)과 '우리밀 참크래커' 제품 이미지. GS리테일 제공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흐름 속에 GS25가 '상생 스낵'이란 제품군을 새로 만들었다. 국산 곡물로 만든 먹거리를 판매해 우리 농가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연간 100여톤의 국산 밀과 보리를 활용하는 상생 스낵 2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침체와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수입산 곡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소득증대가 신상품 기획 의도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보리와 밀, 콩, 옥수수 등 4개 작물은 수입산이 국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산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우리 농가의 생산기반을 위협하고 있다는 게 GS리테일의 분석이다.

이에 GS리테일은 국산 곡물의 높은 품질을 강조하는 상생 스낵 판매를 결정했다. GS25에서 판매하는 상생 스낵은 '우리밀 참크래커'와 '맥콜 보리건빵'이다. 가격은 2종 모두 1,200원이다.

크래커의 경우 20개 지정농가에서 재배한 국산 밀 83%가 함유됐다. 짭짤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전국 편의점에 연간 약 100만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보리건빵은 전남 강진군과 재배계약을 체결해 생산한 보리를 활용해 초도물량 40만개를 우선 선보인다. 1982년 출시 후 수십억 캔이 판매된 국내 최초 보리 탄산음료 '맥콜'의 고소한 풍미를 건빵에 접목한 이색 컬래버레이션으로 단순한 소비보다 '재미'도 함께 추구하는 '펀슈머(fun+consumer)'를 공략한다.

황보민 GS25 가공기획팀 상품기획자(MD)는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농가와 가맹점의 수익도 높이는 게 목표"라며 "상품기획력에 기반한 상생협력을 추진하는 ESG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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