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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를 이탈' 박지영, 딸 세대 위한 위로의 메시지

입력
2021.03.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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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박지영이 방송을 앞두고 메시지를 전했다.JTBC 스튜디오 제공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박지영이 방송을 앞두고 메시지를 전했다.JTBC 스튜디오 제공

JTBC 드라마페스타 2021의 첫 번째 작품인 2부작 드라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박지영이 모녀의 여정을 선보이기에 앞서, "경로 이탈한 딸 세대들에게 언제나 곁에 엄마가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왔다.

오는 15,16일 양일간 방송되는 JTBC 드라마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에서 박지영은 직업이 수지(남지현) 엄마일 정도로 딸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는 엄마 '강경혜' 역을 맡았다.

"열정으로 다 이뤄낼 수 있는 시대를 살아온, 열심히 적극적으로 사는 X세대 엄마다. 실제 나와 비슷한 지점이 있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한 그는 "엄마와 딸의 로드무비라는 점이 가장 크게 와 닿았다. 경혜와 수지를 보면 저와 제 딸들 같기도 했고, 무엇보다 보기 드문 소재지만 필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덧붙였다.

밝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시점에 '강경혜'란 인물을 만나 것도 제격이었다는 박지영은 대본이 워낙 좋아 상상하기 좋은 작품이었고, 그래서 다양한 준비과정을 거쳤다고.

경혜는 그토록 바라던 딸 수지의 결혼식 당일, 예비 사위가 나타나지 않는 대형 사건을 맞닥뜨리고, 딸과 함께 사위란 놈을 추적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박지영은 그런 경혜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성격과 행복한 결혼식 날부터 도망친 예비 신랑을 추적하는 극적인 상황까지 표현하기 위해 "처음으로 노메이크업 촬영도 해봤다. 다채롭게 스타일링 하는 등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이렇게 열정적인 X세대 엄마 경혜는 무엇을 욕망하기보단 소소한 행복을 찾는 90년대 생 딸 수지와의 여행 내내 삐걱거릴 예정. 이에 박지영은 "경혜와 수지의 티키타카"를 제일 먼저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또한, "드라마 시작하고 얼마 안돼서부터 빵빵 터진다. 기본적으로 유쾌한 기운이 흐르는 드라마다.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당부도 있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로를 이탈한 딸 세대의 친구들에게, 밖에서 어떤 상처를 받더라도 돌아올 집과 언제든 들어줄 준비가 돼있는, 머리로는 이해되지 않아도 사랑으로 포용해줄 수 있는 엄마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또한 나와 같은 X세대 부모들에겐 시대의 다름을 이해하자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온 가족이 다 함께 이 드라마를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드라마페스타'는 드라마와 축제의 합성어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려는 JTBC의 단막극 브랜드 이름이다. 지난 2017년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시작으로 '힙한 선생', '한여름의 추억', '탁구공', '루왁인간', '안녕 드라큘라', '행복의 진수' 등 웰메이드 단막극 '드라마페스타'의 명성을 이어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결혼식 날 뒤통수 치고 도망간 신랑을 엄마와 딸이 함께 쫓는 코믹 추격 로드 드라마. 오는 15,16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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