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한도 상향·가맹점 확대 영향, 지류식 4월 판매 재개
경북 영주시는 올해 1월 발행한 지류식 영주사랑상품권 100억원어치를 57일만에 모두 팔았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폰 앱 또는 카드형 상품권은 예산 여유가 있어 충전이 가능하다.
시에 따르면 올해 설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1월5일부터 지류식 영주사랑상품권을 이달 3일 모두 판매했다. 2월 한달 동안에는 62억원을 판매해 전년 동월 10억원에 비해 큰 폭의 판매고를 보였다.
월 구매 한도를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이는 이벤트가 큰 영향을 끼쳤다. 아울러 위축된 지역 소비촉진을 위한 10% 할인행사와 2019년 12월 기준 1,905개소이던 가맹점을 4,270개소로 확대하는 등 노력이 더해져 가능했다.
완판된 지류식 상품권은 한국조폐공사의 발생 수급 일정에 따라 4월 초부터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올해 2월부터 출시한 카드형 영주사랑상품권은 100억원 중 34억원이 판매돼 여유가 있다. 카드형은 스마트폰 앱 또는 관내 농축협이 발급하는 카드 두 종류이다.
스마트폰 앱은 '지역상품권 체크'에서 발급과 충전이 가능하며, 5,000원 단위로 충전된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경우 영주 관내 농축협에서 체크카드를 발급 받으면 된다. 3월까지는 10% 할인 충전이 가능하고, 4월 이후에는 수급정책에 따라 할인율이 변경될 수 있다.
한편, 영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보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정부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직접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집합금지 업종은 150만원, 영업제한업종은 100만원이다. 12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받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