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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장동윤→달시 파켓, 구마 의식 포착...악령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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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장동윤→달시 파켓, 구마 의식 포착...악령의 정체는?

입력
2021.03.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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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 제공

'조선구마사'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 제공

'조선구마사'의 세계관을 완성할 비범한 캐릭터들이 출격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측은 4일 악령이 깃든 여인을 구마하는 의식을 공개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여기에 충녕대군(장동윤)과 함께 포착된 요한(달시 파켓) 신부의 남다른 존재감이 궁금증을 더한다.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다.

북방의 순찰을 하던 이방원(태종)이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기이한 존재와 맞닥뜨린다는 상상력 위에 '엑소시즘'을 가미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태종에 의해 철저히 봉인 당한 서역 악령이 욕망으로 꿈틀대는 조선 땅에서 부활해 버리는 핏빛 전쟁이 숨 막히게 펼쳐질 전망이다.

'조선구마사'는 베일을 벗을수록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뜨거워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구마사제' 요한 신부의 남다른 존재감이 시선을 강탈한다.

충녕대군은 괴력난신의 습격을 받은 강녕대군(문우진)을 구하기 위해 구마사제인 요한 신부를 한양으로 데려와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조선 곳곳에서 출몰하는 생시의 등장은 이들의 만만치 않은 동행을 짐작게 한다.

사진 속 충녕대군과 호위 무사 지겸(오의식)은 악령에게 잠식당한 여인을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인간의 욕망과 어둠에 깃들어 몸과 마음을 조종하는 악령을 내몰기란 쉽지 않다.

기도문을 외며 구마를 시작하는 요한 신부의 긴박한 얼굴은 긴장감을 더한다. 비장하게 이를 지켜보는 충녕대군과 지겸, 통역관 마르코(서동원)의 모습도 흥미롭다. 과연 이들이 탐욕으로 들끓기 시작한 조선과 이를 이용해 모든 것을 집어삼키려는 서역 악령으로부터 백성들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동윤은 악령이 집어삼킨 조선과 백성을 구하기 위해 나선 충녕대군으로 분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조선에 불어닥친 위기를 마주하고 책 속의 세상이 아닌 진짜 현실을 직시하게 된 그는 세상 물정 모르던 왕자에서 진정한 군주의 모습으로 거듭나게 된다.

개성 강한 연기로 존재감을 발산해온 오의식은 충녕대군의 호위무사 지겸을 연기한다. 지겸은 형처럼 때론 친구처럼 충녕대군의 옆을 충직하게 지키는 인물이다. 생시와의 전쟁에서 충녕대군을 위해 목숨을 내던질 각오도 불사한 지겸을 자신만의 색으로 그려낼 오의식의 활약에 기대를 더한다.

서동원은 고려인 출신 조선어 통역관 마르코로 분한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온 서동원은 마르코를 통해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영화 '기생충'의 번역가로 잘 알려진 달시 파켓은 구마사제 요한을 맡았다. 요한은 바티칸에서 파견된 구마 전문 신부로 괴력난신에게 습격을 당한 강녕대군을 구하기 위한 여정에 함께하게 된다.

장동윤은 "모든 배우가 캐릭터에 빙의한 듯 딱 들어맞는 옷을 입고 연기, 몰입도가 높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선을 구하기 위한 사투에 함께하는 오의식 배우에 대해 "주위 배우들의 컨디션을 꼼꼼히 챙긴다. 대본을 디테일하게 살피면서 더 나은 방향에 대해 상의하며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는 오는 2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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