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광자매’ 전혜빈과 김경남이 경찰서에서 인연을 시작한다.
전혜빈과 김경남은 오는 13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연출 이진서)에서 각각 똑똑하고 정의로운 성격을 지닌 공무원이자 이철수(윤주상)의 둘째 딸인 이광식 역과 어려서부터 록가수의 꿈을 꾸며 학교도 때려치우고 상경해 생고생을 하는 한예슬 역을 맡았다.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왜그래 풍상씨’ 등을 집필한 대한민국 드라마계 레전드 문영남 작가가 약 2년 만에 주말극으로 복귀하는 작품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일에는 전혜빈과 김경남이 옥신각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며 경찰서에서 맞대면하는 현장이 포착됐다. 극중 이광식(전혜빈)과 한예슬(김경남)이 경찰서에 나란히 앉아 서로에게 삐뚜름한 감정을 내비치고 있는 장면이다. 잔뜩 헝클어진 머리에 코피까지 터져 휴지로 코를 틀어막은, 만신창이 자태의 한예슬은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형사의 질문에 대답을 하고 이광식은 한예슬의 말을 강하게 맞받아친다. 특히 갑자기 전화를 받기 위해 자리를 뜬 이광식이 멀찍이서 한예슬에게 눈을 힐끔거리는 가운데, 한예슬이 화가 단단히 난 듯 굳은 낯빛으로 이광식을 바라보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이 경찰서에서 아웅다웅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해당 장면의 촬영은 지난 1월에 진행됐다. 전혜빈 김경남은 일찌감치 촬영장에 도착, 웃는 얼굴로 서로 인사를 주고받으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리허설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이광식과 한예슬에 몰입했고, 이진서 감독의 의견을 들으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더욱이 두 사람은 촬영할 장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세세한 제스처까지 의논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차진 호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전혜빈과 김경남은 운명적인 경찰서 대면을 계기로 서로를 향해 옥신각신하는 앙숙 케미스트리를 터트리며, 톡톡 튀는 신선한 에너지를 안겨준다. 두 사람이 여느 주말극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그려낼 문영남표 가족극 ‘오케이 광자매’에서 펼칠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오케이 광자매’는 ‘오! 삼광빌라!’ 후속으로 오는 13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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