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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지난해 국제특허 사상 최다… 中 1위 韓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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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지난해 국제특허 사상 최다… 中 1위 韓 4위

입력
2021.03.03 00:06
수정
2021.03.03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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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별로 화웨이·삼성전자·미쓰비시전자 순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본부. 제네바=로이터 연합뉴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본부. 제네바=로이터 연합뉴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도 국제특허 출원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별로는 중국이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해 압도적 1위였고, 한국도 4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는 2일(현지시간) 지난해 이 기구의 특허협력조약(PCT)을 거친 국제특허 출원이 27만5,9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4% 증가한 사상 최다치다.

중국이 6만8,720건을 출원해 전년보다 16.1%나 늘었다. 2위 미국은 3% 증가한 5만9,230건을 냈다. 일본이 4.1% 감소한 5만520건으로 3위, 한국이 5.1% 증가한 2만60건으로 4위였고, 독일이 3.7% 감소한 1만8,643건으로 5위에 안착했다.

WIPO는 “WIPO를 통한 국제특허 출원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막대한 인적 경제적 피해에도 계속 증가했다”면서 “주도적 출원자인 중국과 미국 모두 연간 출원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기업별로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5,464건)가 지난해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한국의 삼성전자(3,093건), 일본 미쓰비시전자(2,810건), 한국의 LG전자(2,759건), 미국의 퀄컴(2,173건) 순이었다. 기술별로는 컴퓨터 기술이 전체 9.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디지털 소통(8.3%), 의료 기술(6.6%), 전기 기기(6.6%), 측정(4.8%) 등이 뒤따랐다.

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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