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도내 각급 학교가 정상적으로 2021학년도 학사일정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전남지역 초·중·고등학교 85%가 등교수업을 시작했다. 초등학교는 429개교 중 364개교(84.8%), 중학교 249개교에서 211개교(84.7%), 고등학교도 144개교 가운데 123개교(85.4%)가 등교수업을 실시했다.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거리두기 단계별 등교수업 원칙에 따른 조치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2단계까지 밀집도 적용기준에서 제외돼 매일 등교한다.
전남은 현재 1.5단계로 특수학교, 소규모학교, 농산어촌학교가 매일 등교하며 대입을 앞둔 고3 학생들도 매일 등교가 가능하나 학교가 자율적으로 판단해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초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방안' 안내를 통해 학교 밀집도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등교수업일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학교별로 노력해 줄 것을 권고했다.
개학 연기없는 예측 가능한 학사 운영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예년과 같은 11월 셋째 주(11월18일)에 치를 계획도 안내했다.
특히 코로나19 집단감염 방지, 등교수업 확대에 따른 학습격차 해소 등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2월 새학년 집중준비 기간을 운영, 방역과 교육계획 수립 등을 마쳤다.
새학기를 맞아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각급 학교에 방역인력 1,573명(719개교)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신속 대응하도록 했으며, 보건용마스크 등 방역물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학생생활 지도를 강화하고,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자가진단,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밖에 밀집도 완화, 시설방역 등 기숙사 운영 학교에 대한 방역대책도 꼼꼼하게 세워 추진했다. 55개 전국 단위 모집학교 기숙사 입소생 모두에게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해 음성판정을 받은 학생들만 입소하도록 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내는 것"이라며 "교육공동체 뿐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방역수칙을 준수해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