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이날치와 포크 가수 정밀아가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각각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방탄소년단도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는 28일 서울 노들섬 뮤직라운지에서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을 갖고, 지난해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함께 한 '범 내려온다'로 신드롬을 일으킨 이날치를 종합 분야 '올해의 음악인'으로 선정했다. 이날치의 '수궁가' 앨범은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크로스오버 음반' 부문에서, 히트곡 '범 내려온다'는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날치를 이끄는 장영규 음악감독은 "주변에 많은 밴드들과 전통 음악인들이 있다. 그들의 음악도 소비될 수 있는 건강한 음악시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밀아는 지난해 발표한 정규 3집 '청파소나타'로 '올해의 음반'과 장르 분야 '최우수 포크 음반'을 수상했다. 이 음반에 수록된 '서울역에서 출발'은 '최우수 포크 노래'에 선정됐다.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대중음악 사상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이 노래로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팝 노래'로 선정됐다.
'올해의 신인'으로는 지난해 '꿈에서 걸려온 전화' 앨범을 발매한 싱어송라이터 김뜻돌이 선정됐다. 밴드 ABTB는 '데이드림' 앨범과 동명의 곡으로 장르 분야 '최우수 록 음반' 및 '최우수 록 노래'를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공로상은 들국화에게 돌아갔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을 위한 컴필레이션 음반 프로젝트 '이야기해주세요'가 선정위원회 특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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