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클럽하우스서 야구팬들 만나 "용진이 형이라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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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클럽하우스서 야구팬들 만나 "용진이 형이라 불러요"

입력
2021.02.28 13:35
수정
2021.02.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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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회장, 음성채팅 SNS 등장해 야구단 궁금증 해소 
그룹  “내용 구체적이어서 정 부회장 맞는 듯”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4일 온라인 영상으로 2021년 신세계그룹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제공

“용진이 형이라고 불러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등장해 야구단 운영계획을 전해 주목받고 있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이 인수한 SK야구단의 구단주다.

정 부회장은 27일 음성채팅 SNS 클럽하우스를 통해 “야구를 좋아하며 우승반지를 끼고 싶어 인수했다. 야구에 대한 열정은 진짜다. 유통업자가 야구판에 들어오면 어떻게 되는지 기대해달라”며 SK 야구단 인수 배경에 대해 처음으로 밝혔다. 이어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NC 구단주인 김택진 NC소프트 대표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내며 용진이 형이라고 불러도 되냐는 물음에 “네”라고 답하기도 했다.

구단명 후보군과 공개 계획, 팀 컬러, 돔구장 설립 구상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 우선 새 팀명에 대해선 “와이번스보다는 인천하면 딱 떠오르는 이름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군으로 웨일스(고래), 마린스(해병), 부스터스(발사체), 팬서스(표범) 등을 검토했지만 동물과 연관된 팀명이 아닌 인천, 공항 등과 관련 이름으로 정했다고 했다.

또 다음달 19일 전까지 유니폼과 엠블럼 등을 공개할 것이며 야구단 상징색으로는 이마트 색인 노란색상 대신 와이번스의 빨간색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와 노브랜드버거가 문학구장에 입점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정 부회장은 야구단 인수 당시 건립 의지를 보인 돔구장에 대해선 “청라에 건설하려던 테마파크 예산으로 돔구장을 지을 계획이다. 일본 등 여러 야구장을 벤치마킹하고 있고, 법령 등도 검토하고 있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올시즌 성적에 대해선 “아직 우승 전력이 아니다”면서도 “10연승을 하면 시구를 하고 야구 방송에 출연하겠다. 최하위를 할 경우 벌금을 내겠다”며 은근히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부회장은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데다, 클럽하우스는 기존 사용자로부터 초대받은 이에 한해 통신사 인증을 거쳐 계정을 생성할 수 있어 이번 대화는 본인이 직접 했을 가능성이 높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야구단 관련 내용이 워낙 구체적이어서 정 부회장이 맞는 듯하다”며 “팬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고, 돔구장 건설 등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로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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