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52만명→작년 6만명...'20대 엄마'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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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 52만명→작년 6만명...'20대 엄마' 확 줄었다

입력
2021.02.28 09:41
수정
2021.02.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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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생아 중 엄마가 20대인 아이 22.1%
30대 엄마는 72.4%...평균 출산 연령 33.1세

서울 시내 한 산부인과 병원 신생아실. 연합뉴스

여성의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20대 엄마'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30년 전에만 해도 52만명이던 수치는 작년에 6만명이었다. 반면 '30대 엄마'의 비중은 상승하고 있다.

28일 통계청의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중 엄마가 20대인 아이는 6만200명으로 전체 출생아 27만2,400명 중 22.1%였다. 엄마가 20대라도 20대 후반(25∼29세)이 5만600명으로, 20대 초반(20∼24세) 9,600명보다 5배 이상 많았다.

30년 전에는 상황이 달랐었다. 1990년에는 엄마가 20대인 아이가 52만4,411명으로 전체의 80.7%에 달했고, 2000년에도 40만4,592명으로 63.2%를 차지했다.

하지만 20대 엄마는 점점 줄어들었다. 2005년에는 20대 엄마 비중이 20만8,711명(47.6%)으로 절반 이하가 됐고, 2010년엔 17만1,735명(36.5%)으로 더 떨어졌다.

2010년대에도 꾸준히 감소를 거듭했다. 2020년에는 20%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30년 전에는 출생아 10명 중 8명꼴로 엄마가 20대였으나, 지난해에는 10명 중 2명만 엄마가 20대였던 셈이다.

여성들의 결혼 시기 늦어지며 '30대 엄마' 비중 높아져

게티이미지뱅크

반면 출생아 중 엄마가 30대인 아이의 비중은 늘고 있다. 지난해 30대 엄마의 출생아는 19만7,3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72.4%였다. 30대 초반(30∼34세)이 11만9,000명, 30대 후반(35∼39세)은 7만8,300명으로 집계됐다.

엄마가 30대인 아이의 비중은 점점 늘어났다. 1990년에 11만3,674명으로 전체의 17.5%였으나, 2000년에는 22만2,090명으로 34.7%를 차지하며 비중이 올라갔다. 이후 2005년에는 21만9,646명(50.1%)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고, 2010년엔 28만5,451명(60.7%)으로 상승했다.

30년 전인 1990년과 지난해를 비교해보면, 전체 출생아 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30대 엄마를 둔 출생아는 11만3,674명에서 19만7,300명으로 증가했다. 또 30년 전엔 10명 중 2명꼴로 엄마가 30대였으나, 지난해에는 10명 중 7명이 엄마가 30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평균 출산 연령은 33.1세로 나타났다. 1990년대 27∼28세가량이던 평균 출산 연령은 매년 상승해 2005년 30.2세로 처음 30세를 돌파했다.

2010년에는 31세를 넘었고, 2014년 32세로 오른 뒤 2019년 33세 선을 처음으로 넘었다.

여성들의 출산 연령이 높아진 것은 결혼 시기가 늦어지기 때문으로,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1990년 24.8세에서 2019년 30.6세로 상승했다고 통계청 측은 밝혔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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