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후 첫 경기 승리로 원정 연패 탈출
전자랜드 ‘NBA 출신’ 모틀리 26점 활약에도 뒷심 부족
고양 오리온이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선두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해결사’ 이대성은 22득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휴식기 동안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뒀던 인천 전자랜드는 뒷심을 내지 못하며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고양 오리온은 2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79-74로 이겼다. 이로써 오리온은 23승 17패를 기록,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를 2경기로 줄였다. 휴식기 전 1승을 챙겼던 오리온은 이날로 2연승을 달렸고, 원정 연패의 늪에서도 벗어났다. 반면 전자랜드는 21승 19패를 기록,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경기 초반에는 전자랜드가 경기를 리드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 20-18, 2쿼터 44-39 3쿼터 60-56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4쿼터에서 흐름이 뒤집혔다. 오리온은 4쿼터 초반부터 이대성이 9점을 몰아넣으며 65-62로 치고 나갔다. 이후에는 한호빈의 3점 슛과 로슨의 시원한 덩크로 72-64까지 점수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모트리의 덩크를 시작으로 쿼터 후반 72-74까지 추격했지만, 경기 종료 38초 전 이대성의 3점포가 림을 갈라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이대성은 22득점, 3스틸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승부처이던 4쿼터에만 16득점을 몰아넣었다.
한편 NBA 출신으로 관심을 모았던 전자랜드의 새 외국인 선수 조나단 모틀리는 이날 26득점 8리바운드에 2스틸 2블록슛을 기록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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