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 2년치 안 낸 입주자, 시신으로 발견...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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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비 2년치 안 낸 입주자, 시신으로 발견... 경찰 수사

입력
2021.02.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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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한 아파트서 관리소장이 발견
아들과 함께 거주한 60대 남성으로 추정 
가족 등 상대로 숨진 이유 등에 대해 조사

인천경찰청 모습. 연합뉴스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심하게 부패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인천 서구 아파트 내부에서 심하게 부패한 남성의 시신이 있는 것을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관리소장은 이날 관리비가 2년간 체납돼 해당 집을 찾았으며, 시신은 작은 방에서 이불이 덮인 채 엎드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주민등록부에는 A(65)씨와 아들 B(32)씨 등 2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경찰은 부패한 시신이 A씨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아들 B씨는 인천 내 다른 지역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가 마지막으로 출입한 시기와 아들 B씨와 언제부터 연락이 끊겼는지 가족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2년 동안 관리비를 내지 않았는데 관리실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이나 외상 흔적이 없어 현재로선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할 계획이며, 가족과 관리실을 상대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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