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경제연구소가 한국은행 출신 경제 전문가를 다수 영입해 확대 재출범한다. 연구소는 국내외 경제 상황과 금융시장 동향 분석 및 전망은 물론,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26일 송현경제연구소는 내달 2일부터 7개 본부 체제로 확대 재출범한다고 밝혔다. 2012년 전 한은 금융안정분석국장이었던 정대영 소장의 1인 연구소로 출범한 연구소는 중립적 시각에서 경제를 분석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현'은 한은 본점이 자리잡은 터의 옛 이름이다.
새롭게 7본부를 맡게 된 본부장들은 대부분 한은 출신이다. 한은 조사국 동향분석팀장 출신인 △장광수 거시경제본부장을 비롯해 △이용회 경제금융본부장 △조정환 금융산업본부장 △박이락 디지털금융본부장 △배재수 국제경제본부장 △진우생 경영경제윤리본부장 모두 한은을 거친 경제 또는 경영학 석·박사 출신이다. 배문환 대외협력본부장은 외환은행과 보람은행을 거쳐 하나은행 본부장과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향후 연구소는 경제 및 금융 동향 분석, 국내외 경제 현안 분석과 평가, 경제정책 개발 등에 대한 보고서를 내는 한편 기업 및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경제 교육 및 연수, 용역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소 측은 "중앙은행에서 중립적이고 객관적 시각에서 경제 현실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훈련을 받은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곳"이라며 "국민과 기업, 금융회사에 현실 경제 분석과 대안 제시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작지만 강한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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