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선사시대로 거대 원시인 조형물에
백신 접종 주사기 설치... "코로나 종식 기원"
26일부터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대구 달서구 랜드마크인 선사시대 거대 원시인 조형물도 백신을 맞았다.
26일 달서구에 따르면 이번 대형 주사기 퍼포먼스는 이날 전국 동시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신종 코로나 조기 종식을 기원하고, 백신 접종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대 원시인에 주사기 조형물을 설치하고, 마스크에 새긴 이길 승(勝)이 새겨진 마스크가 씌워졋다. 이번 백신접종을 통해 신종 코로나 확산을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달서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원시인 조형물을 활용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5월에는 참을 인(忍)자를 새긴 대형 마스크를, 12월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모자를 씌워 '마스크 쓰Go, 성탄 조용히 보내Go, 내년을 기대하Go'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설에는 신축년 새해를 맞아 새출발을 기원하는 복주머니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백신접종 시작이 코로나19 종식이라는 새로운 희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를 통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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