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산장' 게스트 구혜선이 14kg 감량으로 얼짱 시대의 미모를 되찾은 뒤 사랑에 빠진 일상 이야기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KBS, SKY '수미산장'에서는 구혜선이 산장 주인 김수미의 "체중이 좀 빠졌어?"라는 질문에 "운동은 안 했는데 두 달 만에 14kg 정도 뺐어요"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구혜선은 "한 2년 전까지는 도수 50도짜리 독주를 많이 마셨는데 일단 술을 끊고 탄수화물을 안 먹으려고 했어요"라고 체중 감량 비결을 밝혔다. 그리고 "혼자 독주를 하루에 한 병씩은 마신 것 같아요"라고도 말했다.
김수미는 "독주 좋아하는 사람들이 성격이 급해"라면서도 "괴로워서 마신 거야. 심신에 무슨 변화가 있었겠지"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구혜선은 가수 연습생을 하다가 얼짱으로 데뷔하게 된 이야기를 공개하며 "저도 히트곡 있어요"라고 깜짝 공개했다.
구혜선의 히트곡은 달달한 러브송으로 유명한 '해피버스데이 투 유'로 도입부를 들은 박명수와 산장지기들은 "이게 구혜선 씨 노래였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노래를 직접 틀고 스무 살 구혜선의 청량한 목소리를 감상한 박명수는 "상상도 못 했어. 왜 이렇게 잘해?"라며 칭찬에 여념이 없었다.
구혜선은 김수미와 단둘이 티 타임을 가지며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해 시선을 모았다.
"연애는 늘 행복하죠"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은 구혜선은 "지금 그 사람을 만난다고 보긴 어려워요. 제가 사랑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김수미가 "그럼 짝사랑이냐"라고 묻자 구혜선은 "짝사랑은 아니지만... 상대방도 저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라고 답해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사랑이 없으면 무기력하고 사랑하는 게 있으면 살 만한 것 같아요"라고 다시 한번 명언을 남겼다.
저녁이 되자 구혜선은 '수미산장'을 위해 붉은 털실을 이리저리 엮어 만든 설치 작품 '빨간 거미줄'을 선보였다. 감각적인 작품에 박명수는 "이건 '수미산장'이 있는 동안 무기한 전시될 것"이라며 감탄했다.
그 뒤 구혜선은 자신의 사적인 감정을 담은 '새로운 연인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영상회를 열어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했다. '수미산장'에서의 휴식에 대해 구혜선은 "저한테는 좋아하는 일 하고, 좋아하는 사람 만나는 게 쉼이에요"라고 소감을 남겼다.
힐링 손맛 예능 '수미산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SKY와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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