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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중 술자리' 강남서장 대기발령..."사실관계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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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중 술자리' 강남서장 대기발령..."사실관계 조사 중"

입력
2021.02.25 17:53
수정
2021.02.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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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지에서 술 마시는 등 처신 부적절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과거 근무지에서 술판을 벌이고 술자리에 여성 경찰관들을 불렀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경찰서장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청은 25일 강남서장인 박모 총경을 대기 발령했다고 밝혔다. 후임 강남서장은 김형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구조개혁2팀장(총경)이 맡는다.

박 총경은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으로 근무하던 2019년과 지난해 근무 중 부적절한 처신을 한 의혹을 받는다. 낮부터 술을 마시고 오후 늦게 업무에 복귀하거나, 사무실에서도 술자리를 가졌다는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술자리에 여성 경찰관들을 수시로 불렀다는 내용의 제보도 입수했다. 이 밖에도 박 총경은 지능범죄수사대장 시절 경찰 출신 변호사와 유착관계가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조사 중 정상적 업무가 불가능할 것 같아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제기된 내용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신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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