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대전시 '지역서점 캐시백' 시민·서점 함께 웃었다

알림

대전시 '지역서점 캐시백' 시민·서점 함께 웃었다

입력
2021.02.25 12:00
0 0

올해 주민참여예산 3억원 31일만에 소진
사업기간 156곳 하루 매출액 2.7배 증가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가 시민들의 책읽기를 장려하고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추진한 '지역서점 캐시백 지급사업'이 시민들의 호응으로 시행 한달만에 예산이 소진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주민참여예산 1순위로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난달 1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지역서점 캐시백 지급사업' 이 31일만인 이달 10일 종료됐다.

지역서점 캐시백 지급사업은 지난해 10월 시가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최초로 시행해 시민과 지역서점은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타 시·도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사업이다. 시민들이 지역서점으로 지정된 156곳에서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으로 책을 구입하면 캐시백 20%를 월 10만원 한도내에서 지급하는 사업이다.

시민들이 온통대전으로 책을 구입할 경우 기본 캐시백 10%와 추가 캐시백 20%, 서점 자체할인 등으로 최대 4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올해 사업 시작 첫날인 11일에는 캐시백 지급액이 1,600만원에 이르고, 매출액도 9,100만원을 기록했다. 사업기간 동안 하루 평균 매출액은 5,600만원으로 2.7배 증가했다. 사업기간 동안 지역서점 매출액도 캐시백 사업비 3억원의 6배를 웃도는 18여억원을 기록해 지역서점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대전 서구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변모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대형·인터넷 서점들의 공세로 고전하던 지역서점의 매출이 증가하고 주민들의 서점 방문도 늘어났다"며 "시민들의 서점 방문이 일회성이 되지 않도록 사업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철웅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서점도 살리고 독서문화를 증진시키는 정책을 추가적으로 발굴하여 시민과 지역서점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