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5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통화방향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연 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금통위는 코로나19의 파급 효과가 경제 전체를 흔들기 시작하던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기존 1.25%에서 0.75%로 크게 내렸고, 불과 두 달 만인 5월에 금리를 0.5%까지 낮췄다. 이후 개최된 5번의 금통위에서 위원들은 모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바 있다.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데 반해 실물경기 회복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조정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당분간 국내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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