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이무정 별세...향년 80세

이무정.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제공

원로 영화배우 이무정이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4일 한국영화배우협회에 따르면 이무정은 암 투병 중 이날 세상을 떠났다.

1980년 영화 '부산갈매기'로 데뷔한 고인은 1986년 '뽕'에서 주연을 맡았고 이후 '뽕2'와 '뽕3' 등 시리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이밖에도 영화 '밤이 무너질 때'(1982), '정염의 갈매기'(1983), '인신매매'(1989), '살어리랏다'(1993), '립스틱 짙게 바르고'(1996), '깡패수업 2'(1999) 등에 출연했다.

고인은 2000년 제8회 춘사영화제에서 '진실게임'으로 특별연기상을 받았고, 이듬해 제4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특별연기상을 받았다. 한국영화배우협회 수석 부이사장으로도 활동했다.

빈소는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6일 오전 9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