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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탄소소재 상용화 가속폐달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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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탄소소재 상용화 가속폐달 밟는다

입력
2021.02.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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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탄소산업진흥원 개원식

24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24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 전주에 자리한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다음달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지역의 역점산업인 탄소상용화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3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정식 출범을 앞두고 24일 오후 본관 1층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전주시는 이날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국가기관 승격과 탄소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탄소복합재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탄소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탄소복합재 상용화의 전진기지가 될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은 2024년까지 사업비 1,170억원을 들여 효성탄소섬유 전주공장 인근 약 65만6,000㎡ 부지에 탄소 관련 업체 등 70여개의 기업과 20여개 연구개발시설, 20여개 지원시설이 입주할 단지로 조성된다.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탄소소재를 생산하는 효성탄소섬유 전주공장을 중심으로 탄소 관련 중간재 기업, 완제품 생산기업 등 탄소연관 기업과 연구소들이 입주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까지 전주시에 탄소소재 국가산단에 입주의향을 보인 업체만 92곳에 달한다.

시는 철보다 가볍지만 강도가 10배나 강해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소재를 전략적으로 키워 대일 무역적자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탄소 소재와 부품, 장비의 국산화와 고도화, 상용화, 산업화를 이뤄 '대한민국 탄소 일번지, 전주'의 위상을 높히겠다는 각오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대한민국 탄소산업을 이끌어갈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개원하면서 전주의 탄소산업은 이제 대한민국의 탄소산업이 됐다"며 "탄소소재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탄소산업 생태계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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