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옥포읍 옛 경서중 자리로
기관소재지와 관할구역 불일치 해소
대구 달성교육지원청이 47년 남구 대명동 생활을 마치고 달성군 옥포읍으로 옮겨 3월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남구 서부정류장 옆에 있던 달성군청이 2005년 달성군 논공읍으로 옮긴 지 16년만으로, 행정구역과 기관소재지 불일치 현상이 해소됐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달성교육지원청은 달성군 옥포읍 비슬로 1934 옛 경서중 자리로 옮겨 3월부터 달성군 시대를 연다. 달성군청에서 직선거리로 500여m 떨어진 곳이다.
달성교육지원청은 1952년에 설립, 4번이나 옮긴 끝에 대명동 현재 청사에서 1974년 4월부터 지금까지 47년 동안 달성군 관내 유ㆍ초ㆍ중학교의 교육활동을 지원해 왔다. 대구가 1981년 직할시로 승격해 경북에서 독립한 뒤 달성군이 1995년 경북도에서 대구시로 편입될 때까지는 다른 광역도시에 지역교육청이 자리했던 셈이다.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252㎡의 규모다. 현재 달성중에 있는 위(Wee)센터와 죽전중의 학교폭력심의센터도 함께 이전한다.
조성철 교육장은 “달성교육지원청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달성군 관내 지역 이전으로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곳에서 미래를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달성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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