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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소에 승객 있어요"...경기버스 '승차벨' 서비스 3월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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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소에 승객 있어요"...경기버스 '승차벨' 서비스 3월본격 운영

입력
2021.02.24 08:59
수정
2021.02.24 16: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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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외곽 정류소나 야간시간 대 무정차 감소 기대

경기도가 3월부터 버스 '승차벨'서비스를 정식 운영한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3월부터 버스 '승차벨'서비스를 정식 운영한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정류소 승객이 기다리고 있음을 버스 운전사에게 미리 알려줘 무정차 통과를 예방하는 ‘경기버스 승차벨’ 서비스를 올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한적한 외곽 정류소나 야간 시간에 무정차 통과하는 버스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정류소에 위치한 승객이 ‘경기버스정보’ 앱으로 탑승희망 노선을 검색해 ‘승차벨’ 버튼을 누르면, 운전석에 설치된 단말기에 승차벨(음성, 그래픽)이 울려 승객이 대기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탑승객과 운전사 간 혼란을 막기 위해 승차하려는 정류소의 반경 100m이내에서만 작동하는 위치기반 기술을 적용했다. 또 탑승 희망 정류소의 두번째 전 정류소 도착 전까지 승차벨을 신청한 경우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승차벨 신청은 1회만 가능하며, 다른 버스를 탑승하고자 하면 기존 승차벨 취소 후 재신청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승차벨을 요청한 버스가 무정차 할 경우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무정차 신고’ 서비스도 제공한다.

도는 향후 시행효과를 검토해 시외·마을버스에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범 교통정보과장은 “이번 서비스로 시내버스 무정차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탑승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으로 ‘승객과 운전자가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스마트한 탑승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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