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서는 무명의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최선을 다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배우, 프리랜서 아나운서, 독립 야구단 선수 이야기가 공개된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이하 '파란만장')'에서는 무명의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오늘도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이들이 출연한다.
영화 '아저씨', '더 킹' 등에 출연한 12년 차 무명 배우 정도원은 영화 '밀정'에서 배우 엄태구에게 뺨 27대를 맞는 경찰을 연기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출연자들은 연기를 위한 그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그는 점차 비중이 작은 역할들을 맡게 되고 심지어 통편집되기도 했다며 무명의 서러움을 토로했다. 또 그런 시간들과 함께 바뀌게 된 무명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는다.
이어 15년 차 프리랜서 아나운서 정다희는 무명 생활 중의 이재용 아나운서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과거 한 지상파 방송사의 아나운서 공채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심사위원으로 그를 만난 것. MC 이재용은 당시 정다희 아나운서의 모습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과연 이재용 아나운서는 어떻게 그를 기억하고 있었을까?
그리고 어린 시절 야구를 시작한 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독립 야구단에서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손정빈 씨가 출연한다. 지난해 동생이 프로 야구단에 입단한 후 심적으로 힘들었지만 다시 의지를 다진 그에게 출연진들이 모두 응원을 보냈다.
한편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이애란은 무려 25년 동안 무명의 세월을 보내며 출연료 대신 지역의 특산물을 받는 등 설움을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무명 시절 부모님께서 아낌없이 금전적 지원을 해줬는데, 알고 보니 동생의 월급까지 쓰고 있었음을 알게 되고 울었던 적이 있었다고 밝혀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후 히트곡 '백세인생'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그가 인기를 실감했던 순간은 과연 언제인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함께 출연한 가수 신성은 8년 동안의 무명 시절, 친척들이 모이는 명절이 되면 조카들에게 입학 선물도 해줄 수 없어서 쥐구멍에 숨고 싶었던 심정을 털어놓았다. 노래 경연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무명 생활을 청산하고 대중에게 신성이라는 이름을 알린 그는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마트에서도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봐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무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는 25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