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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디스플레이 메카’ 건설 시동

입력
2021.02.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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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산업 집적화와 산업 생태계 혁신 나서
산자부, ‘충남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글로벌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 육성 본격 추진

2019년 10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강국 건설" 의지를 밝히고 있다.. 충남도 제공

2019년 10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강국 건설" 의지를 밝히고 있다.. 충남도 제공


세계 디스플레이 매출액 21%, 국내 매출액 52%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이 ‘디스플레이 메카’ 입지 강화를 위해 디스플레이산업 집적화와 산업 생태계 혁신에 나섰다.

23일 양승조 충남지사는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식에서 ‘충남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서를 받고, 글로벌 디스플레이 소부장 클러스터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남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는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고부가가치 핵심 품목 중심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산업부에 지정을 신청, 지난달 최종 선정됐다.

대상 지역은 △천안 제2일반산업단지 △천안 제4일반산단 △천안 제3일반산단 외국인투자지역 △아산 제1테크노밸리 △아산 제2테크노밸리 △아산 스마트밸리 등 6개 산단 6.9㎢ 규모다.

도는 특화단지에 2029년까지 전문 기업 90개사를 육성하고, 1,5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해 8,20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3대 분야 9대 전략 19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시장 주도권 확대 및 기술적 우위 확보를 위한 디스플레이산업 집적화와 산업 생태계 혁신 사업을 추진,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초강국’ 실현을 뒷받침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소부장 특화단지가 향후 5,281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사업과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1,000억원 투자와 연계, 디스플레이산업 기술 자립과 혁신의 글로벌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디스플레이 대기업과 소부장 중소기업 간 공동 연구와 개발 등 상생협력 모델도 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은 20년 간 삼성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를 주력 산업으로 육성, 세계적인 메카로 성장했다”며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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