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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경남과기대 , '경상국립대학교'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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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경남과기대 , '경상국립대학교'로 통합

입력
2021.02.23 13:00
수정
2021.02.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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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첫 신입생 ... 동일 지역 대학 자율통합 첫 사례

경상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경상국립대학교 캠퍼스 소개. 경상대TV

경상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경상국립대학교 캠퍼스 소개. 경상대TV


3월부터 경남 진주의 국립대인 경상대와 경남과학기술대가 통합해 ‘경상국립대학교’로 출범한다. 입학정원 감축 없이 이뤄진 동일 지역 자율 통합 첫 사례다.

23일 교육부는 국무회의에서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통합 내용을 담은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두 대학은 지난해 5월 교육부에 통합 신청을 냈고, 교육부는 11월 통폐합을 승인했다. 통합된 경상국립대의 입학정원은 4,313명으로, 서울대를 제외한 9개 거점 국립대 중 세 번째로 크다. 내년 신입생부터는 통합체제로 선발한다.

경상국립대는 1총장 3부총장이 4처 1국 4본부를 운영한다. 단과대학 20개와 일반대학원 1개, 특수대학원 11개, 학부 19개, 학과 88개로 구성된다. 가좌·칠암·통영·창원산학 캠퍼스를 두고 각 분야별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국립대학 통폐합은 운영의 효율성 제고 및 특성화를 통해 국립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일 지역에 위치한 두 대학의 자율적 통합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교육부도 양 대학이 마련한 통폐합 이행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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