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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역사 복합문화시설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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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역사 복합문화시설로 다시 태어난다

입력
2021.02.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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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도서관, 커피박물관 등 갖춰 개관

2019년 1월 부산진역 앞에서 열린 안용복 기념공원 추진 집회. 당시에도 부산진역 일대를 시민에게 돌려달라는 움직임이 있었다. 부산 동구는 부산진역 일대를 오는 9월까지 복합문화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동구 제공

2019년 1월 부산진역 앞에서 열린 안용복 기념공원 추진 집회. 당시에도 부산진역 일대를 시민에게 돌려달라는 움직임이 있었다. 부산 동구는 부산진역 일대를 오는 9월까지 복합문화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동구 제공


부산 동구의 부산진역사가 복합문화시설로 다시 태어난다.

부산 동구는 부산진역사 부지 1만2,788㎡ 가운데 5,000㎡를 새로 고쳐 ‘라키비움’ 등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라티비움’은 도서관, 박물관 등이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의미한다.

동구는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부산진역사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오는 9월까지 부산진역사에는 도서관을 비롯해 커피박물관 등을 만든다. 커피박물관에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30억원 상당의 커피 관련 물품 등을 전시한다. 또 코로나 백신 접종센터를 만들어 활용한 뒤 ‘코로나 극복 기념관’이나 문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동구는 관련 예산을 부산시로부터 15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부산진역사 주변 7,788㎡는 향후 북항 2단계 개발상업 등을 고려해 개방 방향을 세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1905년부터 운영된 부산진역은 과거 완행열차의 시발ㆍ종착역으로 부산역에 못지 않은 비중 있는 역이었다. 하지만 KTX가 개통한 이후 여객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2005년 문을 닫았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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