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34)가 구단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2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20~21 라리가 24라운드 카디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506번째 라리가 무대를 밟은 메시는 에르난데스 사비를 넘어 최다출전 기록자가 됐다.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메시는 전반 32분 페드리가 얻어낸 페널티 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메시는 시즌 16호골로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나란히 라리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끝까지 웃지는 못했다.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종료 직전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가 파울을 범했고, 후반 44분 페르난데스 이글레시아스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점유율 81%-19%, 슈팅 숫자 20개-3개의 일방적인 공세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메시는 전반 32분 페널티 킥 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역대 최다인 ‘라리가 506경기 출전’을 자축했지만 아쉬운 얼굴로 경기장을 나와야 했다. 무승부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3일 우에스카 원정(1-0 승) 이후 기록했던 라리가 7연승 행진도 마쳤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6일 파리 생제르맹(PSGㆍ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4로 대패한 충격서 벗어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14승5무4패(승점 47)로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5),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2)에 이어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카디스는 승점 25로 1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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