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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여량면 구절리 산불… "야간대응 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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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여량면 구절리 산불… "야간대응 체제로 전환"

입력
2021.02.20 18:40
수정
2021.02.2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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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지면서 헬기 12대 철수
현재까지 민가 피해는 없어

20일 오후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아우라지역 레일바이크 인근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제공

20일 오후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아우라지역 레일바이크 인근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제공

20일 오후 3시50분쯤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대형 진화헬기와 소방, 임차 헬기 등 모두 12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지상에는 진화대원 146명을 투입했다. 정선군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전직원 동원령을 내렸다.

그러나 현장에 서풍이 초속 6m로 불고 있는데다, 해가 지면서 헬기가 철수해 진화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불발생지는 급경사지이기도 하다. 당국은 불이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하는 야간작업이 들어갔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계곡 쪽에서 시작된 불이 위쪽을 번져 나갔다"며 "현재까지 피해를 보거나 대피한 민가는 없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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