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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하나에 4600원… 빵·밥·버거 줄줄이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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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하나에 4600원… 빵·밥·버거 줄줄이 가격 인상

입력
2021.02.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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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값·인건비 상승 부담"
식품 업계 100~300원씩 인상
장바구니 물가 부담 가중 우려


맥도날드 대표 메뉴인 빅맥 가격이 기존 4,500원에서 4,600원으로 100원 오른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맥도날드 대표 메뉴인 빅맥 가격이 기존 4,500원에서 4,600원으로 100원 오른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빵과 두부, 즉석밥 등 식품 업체들의 가격인상 대열에 맥도날드도 합류했다.

19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맥도날드 버거 11종을 포함해 총 30개 품목이 최소 100원에서 최대 300원 인상된다. 평균 인상률은 2.8%다.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은 4,500원에서 4,600원으로 오른다. 불고기 버거는 8년 만에 처음으로 200원 올라 2,200원이다. 탄산음료는 100원씩, 커피는 사이즈와 종료에 따라 100~300원 오른다.

가격 인상 이유로 맥도날드는 원재룟값과 인건비 상승을 들었다. 닭고기, 돼지고기, 계란, 토마토, 양파 등의 가격이 20~30% 급등했고, 지난 5년간 상승한 인건비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16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곡물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12일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대두 가격은 1년 전보다 53.7%, 옥수수는 40.7%, 소맥(밀)은 16.3%, 귀리는 15.4% 올랐다. 뉴스1

16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곡물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12일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대두 가격은 1년 전보다 53.7%, 옥수수는 40.7%, 소맥(밀)은 16.3%, 귀리는 15.4% 올랐다. 뉴스1


앞서 롯데리아도 가격을 올렸다. 버거, 디저트 등 25종 가격이 지난 1일부터 100~200원 인상됐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제빵업계 주요 상품도 100원씩 일제히 올랐다.

먹거리 가격 도미노 인상 조짐은 연초부터 감지됐다. 국내 두부 시장 1위인 풀무원이 1월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10~14% 인상했다. CJ제일제당 햇반도 6,7% 오를 전망이다. 오뚜기 즉석밥 상품인 오뚜기밥 인상폭도 7~9%로 예상된다.

국내외 주요 원·부재료 가격이 올라 제품값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목소리다. 보통 식품업계는 1등 업체가 인상을 결정하면 후발 기업들이 줄줄이 동참한다. 주요 기업들이 이미 가격 인상을 발표했거나 예고하고 있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맹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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