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본원서 임시 이사회 열어 결정
이광형 신임 KAIST 총장. 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임 총장에 바이오뇌공학과 이광형(67) 명예교수가 낙점됐다.
18일 KAIST에 따르면 KAIST는 이날 오전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제17대 총장에 이광형 교수를 선임했다. 이 교수는 교육부 장관 동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총장으로 확정된다. 임기는 오는 23일부터 4년이다.
이 신임 총장은 서울대와 KAIST 산업공학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이후 프랑스 응용과학원(INST) 리옹에서 전산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85년 KAIST 전산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전산학과 교수 시절 김정주(넥슨), 김영달(아이디스), 신승우(네오위즈), 김준환(올라웍스) 등 1세대 벤처 창업 제자들을 배출하면서 ‘KAIST 벤처창업의 대부’로 평가받기도 했다.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교무처장, 국제협력처장, 과학영재교육연구원장 등의 보직을 두루 거쳤다. 미국 스탠포드연구소와 일본 동경공대 초빙교수를 지냈고, 퍼지지능시스템학회장, 한국생물정보학회장, 국회사무처 과학기술정책연구회장을 맡은 등 국내 과학 발전을 위해 외부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2011년에는 바이오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바이오뇌공학과를 설립했다. 2009년에는 지식재산대학원과 과학저널리즘대학원, 2013년 국내 최초 미래학 연구기관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설립을 이끌었다. 현재 바이오뇌공학과와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산업 초빙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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