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부터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도내 중소 제조업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매출채권보험’ 가입비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사업’은 경기도가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처음 도입한 것으로, 외상 판매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을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도는 올해 5억 원의 예산을 편성, 기업들이 보험 가입을 위해 지불하는 비용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1곳당 최대 지원금은 200만원으로, 최소 250개 기업 이상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신용보증기금은 보험료를 10% 할인해주기로 했다. 당초 400만원의 보험료를 냈던 기업은 이번 도 지원금과 신용보증기금 할인금액을 합치면 최대 18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본사나 주사업장이 경기도에 있는 매출액 300억 원 미만의 제조 기업이다. 중소 제조기업의 98%가 매출액 300억 원 미만이므로, 규모가 크지 않은 제조 중소기업 대부분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기업의 비용 부담 경감뿐 아니라, 보험 가입률 상승으로 이어져 도내 기업의 경영환경이 크게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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