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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호주오픈 충격 딛고 챌린저 무대서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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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호주오픈 충격 딛고 챌린저 무대서 8강 진출

입력
2021.02.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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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챌린저 대회 8강에 오른 권순우. AP 연합뉴스

이탈리아 챌린저 대회 8강에 오른 권순우. AP 연합뉴스

권순우(97위ㆍ당진시청)가 호주오픈 1회전 탈락 충격을 딛고 챌린저 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챌린저는 투어보다 1단계 아래 등급 대회다.

권순우는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비엘라 챌린저 본선 2회전에서 로베르토 마르코라(182위ㆍ이탈리아)를 2-0(6-2 6-2)으로 꺾었다.

권순우는 1세트를 34분만에 마쳤고, 2세트도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가져오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1, 2회전을 모두 무실 세트 경기로 마친 권순우는 토마스 파비아노(174위ㆍ이탈리아)-야니크 마든(175위ㆍ독일) 경기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권순우는 호주오픈 후 이탈리아로 이동, 이번 대회 3번 시드를 받고 출전했다.

1번 시드를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54위ㆍ스페인)가, 2번 시드는 서배스천 코르다(88위ㆍ미국)가 각각 받았으나 코르다가 1회전에서 탈락해 현재 대진표에 남은 선수들 가운데 권순우의 세계 랭킹이 두 번째로 높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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