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97위ㆍ당진시청)가 호주오픈 1회전 탈락 충격을 딛고 챌린저 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챌린저는 투어보다 1단계 아래 등급 대회다.
권순우는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비엘라 챌린저 본선 2회전에서 로베르토 마르코라(182위ㆍ이탈리아)를 2-0(6-2 6-2)으로 꺾었다.
권순우는 1세트를 34분만에 마쳤고, 2세트도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가져오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1, 2회전을 모두 무실 세트 경기로 마친 권순우는 토마스 파비아노(174위ㆍ이탈리아)-야니크 마든(175위ㆍ독일) 경기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권순우는 호주오픈 후 이탈리아로 이동, 이번 대회 3번 시드를 받고 출전했다.
1번 시드를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54위ㆍ스페인)가, 2번 시드는 서배스천 코르다(88위ㆍ미국)가 각각 받았으나 코르다가 1회전에서 탈락해 현재 대진표에 남은 선수들 가운데 권순우의 세계 랭킹이 두 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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