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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손 잡은 빅히트X유니버설, BTS 잇는 글로벌 보이그룹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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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손 잡은 빅히트X유니버설, BTS 잇는 글로벌 보이그룹 만든다

입력
2021.02.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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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VenewLive(베뉴라이브)를 통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와 유니버설뮤직그룹(이하 유니버설)의 공동 발표가 진행됐다. 베뉴라이브 캡처

18일 오전 VenewLive(베뉴라이브)를 통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와 유니버설뮤직그룹(이하 유니버설)의 공동 발표가 진행됐다. 베뉴라이브 캡처


빅히트와 유니버설이 손을 잡고 글로벌 K팝 보이그룹 론칭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두 기업의 협업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오전 VenewLive(베뉴라이브)를 통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와 유니버설뮤직그룹(이하 유니버설)의 공동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발표에는 루시안 그레인지 유니버설뮤직그룹 회장 CEO와 빅히트의 방시혁 의장, 인터스코프 게펜 A&M 레코즈 존 재닉 회장 겸 CEO, 빅히트 윤석준 글로벌 CEO가 참여, 유니버설과 빅히트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및 공동 프로젝트 진행에 대해 밝혔다.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선 루시안 그레인지 회장은 유니버설과 빅히트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진행할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먼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레이블인 게펜 레코즈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글로벌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빅히트의 신설 플랫폼과 기술을 이용해 유니버설의 아티스트들과 전 세계 팬들간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 협업할 것"이라고 밝힌 뒤 "마지막으로 향상된 팬과 아티스트의 경험 역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루시안 그레인지는 "두 기업의 협력이 매우 기대된다. 우리는 아티스트와의 상호존중 윤리, 풍부한 팬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산업을 넘나드는 기술력을 통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수립 능력 등을 공유하고 있다. 혁신적인 시각과 사고는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에 놀라운 성장의 기회를 가져다 준다"라며 유니버설과 빅히트의 협력이 음악 산업에 가져올 변화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이어 등장한 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유니버설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레이블이다. 유니버설과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서 영광이다. 유니버설의 노하우 빅히트의 새로운 시도가 결합되면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을 만들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유니버설과의 협업 소감을 밝혔다.

그는 "유니버설과 빅히트 모두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해온 만큼 글로벌 음악사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 거라고 확신한다"라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석준 빅히트 글로벌 CEO은 양사가 진행할 글로벌 아티스트 프로젝트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에 나섰다. 그는 "빅히트는 유니버설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할 K팝 보이 그룹을 데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빅히트와 UMG의 주력 레이블인 게펜 레코드(Geffen Records)가 설립하는 합작 레이블이 주도한다. 윤 CEO는 "해당 글로벌 보이그룹의 멤버 발탁은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진행되며, 이는 2022년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빅히트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레이블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빅히트는 미국 현지법인인 빅히트 아메리카를 통해 UMG, 게펜 레코드와 새 K팝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에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윤 CEO는 "빅히트는 아티스트 발굴과 트레이닝, 팬 커뮤니티 등을 지원하고 유니버설은 미국 내 파트너사와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등을 맡을 예정"이라며 "빅히트와 유니버설이 가장 잘 하는 부분을 맡아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 것이다. 전례없는 K팝 그룹의 탄생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유니버설에서도 빅히트로서도 새로운 도전이다. 그 결과는 산업의 협업을 넘어 문화의 협업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게펜레코즈는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 40년간 엘튼 존부터 올리비아 로드리고까지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했다.

존 재닉 인터스코프 게펜 A&M 레코드 회장은 "게펜 레코드와 빅히트의 합작법인 프로젝트에 우리 모두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쁘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는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유익하도록 전 세계 음악의 미래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루시안 그레인지 회장은 "빅히트와 유니버설은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와 디지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베뉴라이브를 통해 새로운 라이브 스트리밍 경험을 아티스트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이미 위버스에 입점한 그레이시 에이브럼스와 뉴 호프 클럽이 팬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봐 왔다. 곧 알렉산더 23과 영블러드를 비롯해 많은 아티스트들이 위버스에 합류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어 그는 "또 가상 콘서트가 '뉴 노멀'로 자리잡은 시대인 만큼, 최고의 기술력과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베뉴라이브를 통해 유니버설 아티스트의 큐레이팅된 퍼포먼스를 선보일 날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방시혁 의장은 "빅히트와 유니버설 모두 음악 산업의 혁신을 추구한다는 점, 팬들에게 진정성 있는 음악과 절대 타협하지 않는 퀄리티의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가치와 비전을 공유한다"라며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해 온 두 회사가 글로벌 음악사에 새 시대를 열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석준 CEO는 "양사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한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고, 뛰어난 아티스트를 선보임으로써 K팝이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빅히트가 지난 16년간 정립해 온 '성공 방정식'을 유니버설과 함께 세계 음악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 적용하는 이번 협업은 산업의 결합을 넘어 문화의 결합인 동시에 음악 산업의 새 가능성을 증명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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