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우가 일상을 공개한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TV CHOSUN '퍼펙트라이프'에서는 80~90년대 '발라드 황제'이자, 장나라와 한가인을 발굴한 연예계 대표 '미다스 손' 가수 이상우가 50대 가장의 진솔한 일상을 공개한다.
이상우가 붕어빵 둘째 아들과 흥미진진한 음악 설전을 벌인다. 작곡 공부를 위해 검정고시를 택한 아들 이도훈 군과, 아들의 공부는 물론 작곡까지 일일이 체크하는 아빠 이상우의 의견 충돌이 빚어진 것.
'신세대 감성'을 추구하는 아들과 '구세대(?) 음악'을 대표하는 '90년대 발라더' 이상우의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이 때문이다.
끝내 이상우가 "너 내가 올드하다고 생각하지?"라고 묻자, 아들은 1초 만에 "당연하지"라고 대답해 '감성 발라더' 이상우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돼 웃음을 자아냈다.
부자(父子) 간의 옥신각신 설전뿐 아니라, 이도훈 군의 천재적인 작곡 실력도 방송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발달장애가 있지만 수영 유망주로 활동했던 이상우의 큰아들 이승훈 군의 근황도 만나볼 수 있다. 아들을 향한 이상우의 굳은 믿음 덕분에, 뛰어난 트럼펫 실력으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최근에는 트럼펫 솔리스트로서 정상에 도전할 예정이라는 기쁜 소식도 전한다.
이어서, 방송작가였던 아내에게 첫눈에 반한 흥미진진한 러브스토리도 공개된다. 부인은 작가 시절 항상 머리에 '리본'을 하고 다녔다고. 그런 그의 모습에 첫눈에 반한 이상우는 "아내 별명이 '선물 박스'였다"며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한 식사 자리에서 아내에게 "이야기나 한잔 하시죠?"라며 화려한 언변(?)을 내세워 아내를 유혹하는 등 이상우는 갖가지 노력한 끝에 결혼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발달장애를 가진 큰아들을 함께 키워내면서 30년 가까이 힘든 세월을 보낸 아내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상우는 신인 시절 선배 가수 이선희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고백한다. 힘들어하던 이상우에게 이선희가 "이 바닥에서 5년 버티기 힘들다", "잘됐으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조언과 응원을 건네, 이상우 가수 인생에 큰 어록(?)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50대 가장이자 "노래 부를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가수 이상우의 일상은 17일 오후 8시 TV CHOSUN '퍼펙트라이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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