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17일 군산 에어본호텔에서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원활한 사업대상지 확보와 활용을 위해 협력체계를 갖추고, 지역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전북도는 자동차 수출센터 조성을 위한 행정 및 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새만금개발청과 한국농어촌공사는 일정에 맞춰 사업대상지 확보 및 제공을, 군산시는 센터 조성과 시설관리 등 사업 총괄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이 센터는 2018년 12월 정부의 산업위기대응 '지역활력 회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새만금산업단지 내 19만7,824㎡ 규모로 조성된다. 올 상반기에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연내 착공한 후 2023년 상반기 개장이 목표다. 이 센터의 사업비는 1,050억원 규모로 생산유발 993억원, 고용 1,043명 등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용지매입비 조기 집행으로 새만금산단 개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새만금 자동차 수출센터는 기존 중고차 매매단지의 마당형 판매형태에서 벗어나 선진국형 유통·물류기지와 자동차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수출업무센터와 매매업체 입주, 입주단지, 정비·튜닝·부품단지 등이 들어선다.
특히 센터가 에너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하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지어질 예정이어서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산단은 미래차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협력지구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자동차수출복합센터가 들어서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며 "자동차수출시장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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