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출산으로 인생 제2막을 시작한 배우 최지우가 화보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한 패션 매거진의 커버에 등장한 최지우는 여전히 사랑스럽고 우아한 모습을 보여줬다. 주얼리 브랜드와 함께한 이번 화보 속 그는 여성의 삶에서 피어나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했다.
화보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최지우는 "아기 소리에 잠에서 깨 종일 곁에서 커가는 걸 관찰하며 지내요. 가만히 누워 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손과 발을 쓰면서 인간으로서의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있어요. 그러는 와중에 오늘처럼 서서히 촬영도 하고, 드라마나 영화 시나리오도 틈틈이 보고 있죠"라고 말했다.
변화에 대해서는 "그전에는 조금 좁게 생각했다면 이제는 더 멀리까지 시선을 두게 돼요. 가깝지 않았던 친구들도 보이는 동시에 저와 오래 함께한 사람들의 존재가 곱절로 소중하게 느껴져요.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라고 밝혔다.
현재 행복한지 묻자 그는 "마음이 풍요로워졌어요. 아이와 놀고 있다가, 눈이 내리는 걸 보다가, 집 안을 정리하다가, 시나리오를 읽다가 문득 '아, 좋다!' 그런 마음이 들어요. 행복은 추구하는 것도 성취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때때로 차오르는 것 같아요. 대단하지 않은 지극히 일상적인 보통의 순간에요"라고 답했다.
한편 최지우의 자세한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2021년 3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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