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만 72% 상승
“장기적으로 10만달러를 돌파 가능성”

주식 그래프 앞에 놓인 비트코인 모형의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가상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5만602달러를 기록하면서 역사상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올해 들어서만 72% 상승한 것이다.
최근 비트코인의 강세는 점점 더 많은 주류 금융사나 기업이 새로 투자자로 참여하거나 업무 대상 자산으로 가상화폐를 인정하는 데 힘입었다는 평가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15억달러 분량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밝히면서 자사 차량 구매와 관련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용인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가격이 급상승하는 추세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비트코인 시장에 자금이 몰려들고 있어 10만달러 돌파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블룸버그통신 산하 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상품 전략가인 마이크 맥글로운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계속되겠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다음 고지를 형성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은 10만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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