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청약 접수, 23일 당첨자 발표
분양가 상한제 및 전월세 금지법 미적용
올해 서울의 첫 분양 단지인 ‘원에디션 강남’ 청약이 18일 진행된다. 분양가 상한제와 전월세 금지법 적용을 받지 않는 고급 주거시설이다.
16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원에디션 강남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53의 4번지 A1블록에 지하 5층, 지상 20층 규모 3개 동으로 건설된다. 과거 강남 최대 규모의 스포츠센터가 있던 자리다.
도시형 생활주택(26~49㎡) 234가구와 오피스텔(43~82㎡) 25실, 근린생활시설 및 스포츠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청약통장 및 청약조건이 필요 없는 도시형 생활주택 위주라 청약가점이 낮은 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18일 ‘청약홈’에서 인터넷 청약이 진행되고, 당첨자 발표는 이달 23일이다. 정당계약은 같은 달 25일부터 2일간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원에디션 강남이 최고급 주거시장 첫 진출작인 만큼 내외부 설계부터 차별화했다. 외부는 곡선의 미학을 살린 유선형으로 설계해 상징성과 가시성을 높였다. 내부는 와이드 대면형 주방(LDK) 적용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일부 가구엔 강남의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테라스도 제공된다.
고급 커뮤니티 및 주거 서비스도 갖춘다. ‘스포월드’의 명성을 잇는 멤버십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등 스포츠시설이 들어올 예정이다. 다이닝 서비스와 세탁, 방문 세차,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 등도 계획돼 있다.
원에디션 강남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이 아니라 취득 후 바로 매매가 가능하다. 5년간 실거주를 해야 하는 전월세 금지법 적용을 받지 않아 전월세를 통한 수익 창출이 용이한 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심의를 통해 분양가를 책정,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만 19세 이상이면 지역이나 청약통장 유무, 가점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는 고급 대안 주거시설”이라며 “청약가점이 낮은 1, 2인 가구를 비롯해 공급 가뭄을 호소하던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에디션 강남 견본주택은 강남구 신사동에 세워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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