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에 3년간 1800만원 지원
전남 영광군이 전국 기초 지자체 중 처음으로 '청년 일자리장려금'을 지급한다.
영광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용위기에 대응해 지역 거주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영광형 청년 일자리장려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광에 거주하는 청년이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 시 지자체가 대기업과의 임금격차를 완화시키기 위해 일정기간 재정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같은 지원은 청년들의 근로의욕을 고취시켜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고향을 떠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기 위함이다.
대상과 요건은 영광에 소재한 상시 근로자수 3인 이상의 중소기업과 채용일 기준 1년 이상 지역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만45세 이하의 청년이다.
기업이 해당 조건의 청년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면 영광군이 3년동안 청년에게는 1,800만원, 기업은 36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청년 1년차에게 매월 40만원을 1년간 적립 후 지급하고, 기업에는 매월 10만원을 준다.
청년 근속 장려금은 내년도 2년차에는 매월 50만원을, 2023년 3년차는 매월 60만원을전달한다. 기업에게는 2~3년차도 기존대로 매월 10만원을 지급한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청년 고용문제가 매우 심각해진 상황에서 영광형 청년 일자리장려금 지원 사업이 청년과 지역 중소기업에 희망의 등불이 되길 기대한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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