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매년 1~3억원 지원 특허기술 사업화 펀드 조성
기술료 수입 회수해 다른 유망 특허사업화에 재투자
특허청은 올해부터 지식재산 수익 재투자 지원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5개 대학·공공연구기관과 정부대전청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식재산 수익 재투자 지원사업은 대학·공공연구기관의 지속가능한 특허기술 사업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9년부터 착수했다. 올해 선정된 5개 기관은 광주과학기술원, 동국대학교의료원, 충남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다.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은 지원자금을 활용하여 특허기술 사업화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기술료 수익 일부를 회수하여 다른 유망특허 사업화에 재투자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공공연은 지원 종료 후에도 특허기술 사업화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특허기술 사업화 펀드를 구축하여 운영한다는 점에서 기존 일회성 지원사업과 차별화된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특허청은 올해 선정된 기관들이 지식재산 수익 재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특허기술 사업화 펀드를 조성하도록 앞으로 3년간 매년 1~3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또 이들 기관이 기술 및 특허, 연구현황을 중소, 중견기업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산업현장 기술수요가 연구개발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019년 시작된 지식재산 수익 재투자 지원사업은 9개 대학·공공연구기관에 45억원을 지원해 특허이전 114건, 로열티 76억3,000만원의 성과를 창출했으며, 현재까지 지원금이 38%인 17억4,500만원의 기술료를 회수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매년 연구개발 규모가 늘고 있지만 개발된 기술의 활용률이 개선되지 않는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며 "지식재산 수익 재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이전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대학·공공연의 우수기술이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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